프랑스 빈티지 마켓
프랑스 빈티지 시장은 역사와 추억, 독특한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보고입니다. 번화한 벼룩시장에서 고풍스러운 앤티크샵까지 프랑스는 옛날부터 빈티지 애호가와 수집가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장소였습니다. 프랑스 빈티지 시장에 가는 것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죽 늘어선 노점들 사이를 비집으며 각지에서 모인 쇼핑객들은 저마다 원하는 제품들을 고르고 혹은 그저 신기하게 구경을 하며 그곳은 금세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됩니다. 시장은 색채, 질감, 향으로 가득 차고, 벤더는 신중하게 엄선된 컬렉션을 푸짐하게 내 보입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간입니다. 프랑스의 빈티지 시장을 정말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품질과 진정성입니다. 각 판매대들은 각각의 제품이 신중하게 선택되고 큐레이션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존 상태가 좋은 빈티지 옷부터 아름답게 세공된 가구까지 모든 작품에 각각의 매력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매력과 다양성 외에 프랑스의 빈티지 마켓은 친환경적이라는 면에서도 그 가치가 큽니다. 중고품이나 빈티지 제품을 순환시키고 오래된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기여합니다. 폐기물을 줄이고 대량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과거를 보존하는 방법입니다. 물리적인 시장 외에 프랑스 온라인 빈티지 시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빈티지 아이템과 레트로 아이템 전용 웹사이트와 플랫폼을 통해 구매자가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열람·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보다 폭넓은 빈티지 상품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바이어와 전국의 셀러를 연결합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빈티지 마켓 중 하나는 파리의 Marché aux Puce de Saint-Ouen입니다. 파리의 북쪽 생투앙쪽에 위치하며, 수 헥타르에 이르는 이 광대한 시장은 여러 마켓을 모아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앤티크 애호가들의 낙원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헌 옷과 액세서리부터 가구, 아트 작품, 각종 수집품들까지 모든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은 여러 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쇼핑객들이 물품들을 찾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도 인상적으로 나온 적이 있는 마켓입니다. 지하철 4호선 Porte de Clignancourt역에서 Marché aux puces(벼룩시장)이라고 쓰여진 출구를 따라 나오면 됩니다.
오픈 시간 : 토, 일, 월 오전7시~저녁7시30분
주소 : 142 Rue des Rosiers 75018 Paris
교통 : 메트로 4호선 Porte clignancourt역
방브 벼룩시장은 파리의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빈티지들로 구성이 된 편이라 이미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벼룩시장입니다. 규모가 크고, 명품 의류, 잡화 등의 빈티지부터 인테리어 소품들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컬랙션을 자랑합니다. 오후 2시까지 연다고 해도 실제로는 12가 넘어가면서 철수를 하는 상인들이 있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전 프랑스 여행을 갔을 때 방문을 했던 시장입니다. 그냥 눈요기만 하겠다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았고 시장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던 시장이었습니다. 결국은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포셀린으로 만든 빈티지 문고리 장식 몇 개와 화이트 철제로 만들어진 커다란 온도계를 사가지고 한국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오픈 시간 : 매 주말 아침 7시~오후 2시
주소 : Avenue Georges Lafenestre 75014 Paris
교통 : 메트로 13호선 Porte de Vanves역
몽트뢰유 벼룩시장 (Marché aux puces de la porte de Montreuil)
파리 동쪽 방향의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파리 20구와도 인접해 있어서 조금 안전에 조심할 필요가 있는 마켓입니다. 메트로 9호선 Porte de Montreuil 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와 큰 광장을 향해 죽 걷습니다. 광장을 중심에 두고 걷다 보면 왼쪽에 Avenue du professeur André Lemierre 거리가 나오면 보이는 시장입니다. 방브시장이나 생투앙 시장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시장으로 관광객이 적은 편입니다. 조각상, 예쁜 접시들, 오브제 등이 많은 시장입니다.
오픈 시간 : 월, 토, 일 오전 7시~오후 7시 30분 주소 : Avenue du Professeur André Lemierre 75020 Paris 교통 : 메트로 9호선 Porte de Montreuil 역
파리 이외에도 프랑스의 많은 도시와 마을에 독자적인 빈티지 시장을 엽니다. 리옹시에는 마르쉐 아우크스 푸세 두 운하가 있습니다. Canalde Jonage 해안가에 위치한 이 시장은 빈티지와 중고품을 혼합하여 제공하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마르세유, 보르도, 릴도 활기찬 빈티지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기적인 마켓과 박람회 등에서 복고풍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